코리안리 003690 · KO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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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개요
출처: 사업보고서
이 회사, 한 줄로
코리안리는 1963년 설립된 국내 유일의 전업 재보험사입니다. 원수보험사가 인수한 위험을 넘겨받아 보험료를 받아 운용하는 위험 도매상입니다. FY2025 별도 영업이익은 4,633억원으로 3년 연속 증가했습니다. 마진의 크기를 결정하는 것은 판매 물량이 아니라 손해율과 요율 사이클입니다.
무엇으로 벌까요
수익은 두 개 축에서 납니다. 하나는 언더라이팅 마진입니다. 원수사로부터 위험을 수재해 보험료를 받은 뒤 손해액과 수수료를 돌려준 차익이 보험손익입니다. FY2025 별도 보험손익은 2,238억원 흑자였습니다. 다른 하나는 투자손익으로, 보험료가 보험계약부채로 쌓여 있는 동안 운용자산 11조 6,840억원을 채권 중심으로 굴려서 냅니다. FY2025 투자손익은 4,993억원이었습니다. 성장 동인은 외국수재 확대와 제도 변화발 신상품입니다. IFRS17·K-ICS 전환 국면에서 2022년 국내 최초로 공동재보험 2건을 인수해 생명보험 수입보험료를 856,798백만원에서 1,663,719백만원으로 키웠습니다. FY2025 수입보험료에서 외국수재 비중은 35.31%로 전기(34.41%)보다 더 커졌습니다.
번 돈은 어디로 갈까요
비용의 몸통은 손해율에 연동되는 보험서비스비용입니다. FY2025 보험서비스비용은 5,478,151백만원이었습니다. 원수사에 지급하는 수수료가 대부분을 차지하며, FY2022 기준 수재보험수수료 975,006백만원·수재이익수수료 185,289백만원이 사업비의 87%였습니다. 인건비·일반관리비는 같은 해 161,448백만원 수준으로 얇습니다. 물적 설비는 사실상 없습니다. FY2025 유형자산 취득이 132.7억원에 불과하며 자본(담보력)이 생산능력인 사업입니다. 현금 배분의 실질은 운용자산 편입과 신종자본증권·배당·자사주 정책 세 층입니다. 결산배당을 28회 연속 이어왔으며 FY2025 배당총액은 1,007억원(주당 570원·배당성향 31.28%)입니다. 2026년에는 자기주식 1,810만주 전량 이익소각 계획을 공시했습니다.
언제 벌고, 언제 힘들까요
재보험은 자연재해 손실이 누적되면 요율이 오르는 하드마켓, 자본이 풍부해지면 요율이 내리는 소프트마켓을 반복합니다. FY2022~FY2024 실적 개선의 배경이 하드마켓 국면이었습니다. 허리케인·태풍 시즌인 하반기에 자연재해 손해가 집중되는 계절성도 존재합니다. 튀르키예 지진·하와이 산불(2023), 두바이 홍수·태풍 야기(2024), LA 산불·영남 산불(2025)이 각 연도 손익 변수였습니다. 별도 매출액이 줄어도 손해율 개선으로 영업이익이 느는 패턴(FY2023~FY2025)은 이 사이클이 외형이 아니라 언더라이팅 마진에서 움직임을 보여줍니다.
누구와 얽혀 있나요
고객은 국내외 원수보험사입니다. 개별 원수사 실명과 비중은 공시에 없습니다. 국내 재보험시장 점유율은 50% 이상으로 1위이지만 1997년 시장 완전 자유화 이후 뮌헨재보험·스위스재보험·스코르·동경해상 지점이 경쟁합니다. 요율 결정력은 글로벌 시장 사이클에 종속됩니다. 해외 출재 규모는 FY2023 기준 수재보험료 8조 3,831억원 대 출재보험료 1조 8,781억원으로, 인수 위험의 약 22%를 되넘겨 꼬리위험을 관리합니다. 연결 종속회사로는 스위스 수재법인(FY2024 영업수익 3,209억원)·영국 로이즈 언더라이팅·홍콩 중개·미국 중개법인이 있습니다.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 합산 지분은 20.33%입니다.
무엇이 유리하고 불리할까요
유리 ▲ 상승 시 실적에 유리
- 한국 실질GDP 성장률 기업성보험 물량이 경기 총량을 따라 움직여 수재 물량에 파급됩니다.
불리 ▽ 상승 시 실적에 불리
- 한국 CPI 물가가 오르면 보험금 원가(손해액)가 커져 손해율을 밉니다.
양쪽 ▲▽ 방향 따라 양쪽
- 원달러 환율 환율이 움직이면 외화보험부채(보험금융손익)와 외화자산(투자손익)이 반대 방향으로 발생해 순효과는 잔차만 남습니다.
- 국고채 3년 금리 시장금리는 채권 중심 운용자산의 이자수익·평가와 K-ICS 할인율을 동시에 움직입니다.
- 연방기금금리 미 금리는 해외 외화증권 이자수익과 글로벌 재보험 자본시장의 담보력·자본조달비용에 파급됩니다.
그래서 무엇을 지켜봐야 할까요
글로벌 재보험 요율 방향이 먼저 움직이는 관측 지점입니다. 하드마켓 지속 여부가 해외수재 수익성을 선행합니다. 자연재해 시즌 손해 규모(허리케인·태풍·지진·산불)가 두 번째 관측 지점입니다. 꼬리위험 손해가 한 해 합산비율을 얼마나 올리느냐가 보험손익의 방향을 결정합니다. 운용자산 11조 6,840억원의 92.1%가 유가증권이므로 국고채 3년 금리 변동이 이자수익과 K-ICS 할인율을 동시에 움직이는 관측 지점입니다. 외국수재 비중이 35.31%까지 커진 상황에서 원달러 환율은 보험금융손익과 투자손익이 서로 상쇄되는 구조이지만 잔차 방향을 보는 관측 지점입니다. 자기주식 1,810만주 소각 완료 시점과 K-ICS 비율 추이가 주주환원 규모와 신종자본증권 추가 발행 필요성을 예고하는 관측 지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