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영무역 002810 · KO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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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개요
출처: 사업보고서
이 회사, 한 줄로
삼영무역은 화공약품 도매, 안경렌즈 수출 도매, 종속회사를 통한 자동차부품 제조라는 세 개의 저마진 본업 위에 대규모 관계기업 지분 포트폴리오가 얹힌 지주형 사업회사입니다. 손익의 몸통은 세 본업이지만, 순이익과 현금의 실체는 관계기업 지분에서 나옵니다. 실제로 FY2025 영업이익은 127.6억원인데 당기순이익은 613.5억원으로, 그 간극을 지분법손익 471.0억원이 메웠습니다. 세계 1위 안경렌즈 그룹의 한국 합작사인 에실로코리아 지분 49.8%가 이익의 최대 원천입니다. 최대주주는 이승용 대표이사로 지분 21.04%를 보유합니다. 한 줄로 분류하면 실체를 놓치는, 관계기업 배당으로 사는 지주형 자산회사입니다.
무엇으로 벌까요
- 자동차부품 · 2,272.2억원
- 화공 · 1,860.3억원
- 안경렌즈 · 298.5억원
- 센서·임대 등 · 109.7억원
무엇으로 버는지는 네 갈래로 나뉩니다. 화공은 국내외 케미칼 메이커에서 화학원료 상품을 매입해 국내 실수요 제조업체에 마진을 얹어 되파는 도매 트레이딩입니다. 자동차부품은 종속회사 한국큐빅과 삼신화학공업이 내외장재를 만들어 완성차와 1차 벤더에 납품합니다. 렌즈는 관계사가 생산한 제품을 일본·유럽 등 선진시장에 전량 수출합니다. FY2025 취급품목별 매출 구성은 자동차부품 50.8%, 화공 40.3%, 안경렌즈 6.7%로, 5년 전 화공 54.7%였던 구조가 뒤집혔습니다. 세 부문 모두 주 동인은 점유율이나 기술 채택이 아니라 단가와 전방 수요라는 시장 사이클입니다. 그 위에 관계기업 지분법이익과 현금배당이 손익 하단에 더해지는 것이 이 회사 수익 모델의 핵심입니다.
번 돈은 어디로 갈까요
- 상품매입액 · 2,063.2억원
- 외주가공비 · 1,190.6억원
- 원재료매입액 · 407.5억원
- 인건비 및 급여 · 229.6억원
- 감가상각비 · 90.2억원
번 돈이 어디로 가는지는 비용 구조와 현금 흐름이 말해줍니다. 연결 비용의 두 축은 화공·렌즈 트레이딩의 상품매입액(FY2025 2,063.17억원)과 자동차부품 제조의 외주가공비(1,190.59억원)입니다. 인건비 229.63억원과 감가상각비 90.18억원은 매출 4,468.7억원 대비 비중이 낮아, 원가의 무게중심이 설비·인력이 아니라 매입과 외주에 있습니다. FY2025 영업이익률은 2.9% 수준으로 마진이 얇은 스프레드 사업입니다. 벌어들인 현금은 유형자산 취득으로 소화됩니다. 배당은 주당 550원에서 700원까지 점증하며, 나머지는 금융자산과 관계기업 지분으로 쌓입니다. 차입 의존이 없는 부채비율 15.6%의 실질 순현금 구조로, 번 돈이 축적으로 흐르는 회사입니다.
언제 벌고, 언제 힘들까요
- FY2023 · 매출 476,810 · 영업이익 17,182
- FY2024 · 매출 480,191 · 영업이익 18,360
- FY2025 · 매출 446,867 · 영업이익 12,762
언제 벌고 언제 힘든지는 세 본업의 사이클이 각각 다르게 정합니다. 화공은 유가가 케미칼 단가를 정하는 시황 트레이딩이라, 단가 강세기인 FY2021에는 취급품목 매출이 172,682백만원에서 255,746백만원으로 부풀며 운전자본이 현금을 먼저 삼켰습니다. 단가 약세기인 FY2023·FY2025에는 외형과 이익이 함께 쪼그라들었습니다. 자동차부품은 완성차 양산 대수가 물량을 정하는 종속형이라, 반도체 수급난이 풀린 FY2022 매출은 22% 늘었고 관세·공급망 재편이 겹친 FY2025는 10% 줄었습니다. 이익의 진짜 파이프라인인 관계기업 배당 수취는 통상 1년 후행해 들어옵니다. 그래서 유가 사이클과 완성차 생산이 먼저 움직입니다. 배당 현금이 뒤따라 반응하는 시간 구조입니다.
누구와 얽혀 있나요
누구와 얽혀 있는지는 지분 지도가 그대로 보여줍니다. 최대주주는 이승용 대표이사로 지분 21.04%이며, 특수관계인 합산 45.67%입니다. 이익의 최대 원천은 세계 1위 안경렌즈 그룹의 한국 합작사인 에실로코리아 지분 49.8%로, FY2025 배당수익만 286.3억원이 들어왔습니다. 자동차부품은 코스닥 상장 종속회사 한국큐빅(지분 38.70%)이 실질지배력을 근거로 연결됩니다. 렌즈 공급은 기타특수관계자 케미그라스에 고정돼 FY2025 매입액이 285.4억원이었습니다. 화공 매입처와 자동차부품 고객은 실명이 미공시이나, 보유 채무상품 102억원이 LG화학 등 물품대 질권으로 설정돼 대형 화학사 거래가 확인되는 관계망입니다.
무엇이 유리하고 불리할까요
유리 ▲ 상승 시 실적에 유리
- 원/달러 환율 환율이 오르면 렌즈 수출액과 관계사 이익의 원화 환산이 커지고 외화 순자산 환산익이 생깁니다.
- WTI 유가 유가가 케미칼 품목 단가를 정해 화공 매출 외형과 매입-판매 스프레드가 함께 움직입니다.
- 한국 실질GDP 성장률 화공 수요처가 국내 실수요 제조업체라 내수 경기가 물동량과 단가를 함께 정합니다.
- 한은 기준금리 잉여 금융자산이 이자부 부채의 11.3배라 기준금리 인상 시 이자수익 증가가 이자비용 증가를 크게 웃돕니다.
그래서 무엇을 지켜봐야 할까요
그래서 무엇을 지켜봐야 하는지는 앞의 사이클에서 도출됩니다. 유가와 케미칼 단가가 화공 외형과 스프레드가 함께 움직이는 관측 지점입니다. 완성차 양산 대수와 미국 관세·통상 환경이 자동차부품 물량이 뒤따라 반응하는 선행 관측 지점입니다. 원/달러 환율은 렌즈 수출액과 관계사 이익 원화 환산이 함께 커지는 지점으로, 원화환율 10% 변동 시 손익 23.43억원 증감이 자체 공시돼 있습니다. 관계기업 배당 수취(FY2025 293.9억원)는 영업이익 대비 순이익의 간극을 만드는 축이라, 지분법이익과 배당의 방향이 그룹 현금을 먼저 알려주는 관측 지점입니다. 기술 원천이 외부 라이선스·합작에 있어, 그 관계의 지속성이 이 회사 이익 구조를 읽는 관측 지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