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일제강 002690 · KO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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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개요

출처: 사업보고서

이 회사, 한 줄로

동일제강(002690)은 포스코 등 철강사에서 선재와 알루미늄 잉곳을 사다가 인발·열처리·연속주조로 가공해 PC강연선·마봉강·알루미늄 세경봉을 국내에 파는 선재 2차 가공 전문 업체입니다. 자체 제선·제강 설비 없이 후공정 가공비를 얹어 파는 스프레드 사업이라, 손익은 원재료 매입가와 제품 판가 사이의 스프레드와 가동률 두 변수에서 결정됩니다. FY2025 매출은 약 1,473억원으로 5개년 중 최저 수준이며, 본업 영업적자가 3년째 이어지는 감산·재편 국면에 있습니다.

무엇으로 벌까요

FY2025 부문별 매출 · 출처: 사업보고서
  • 마봉 51.6% · 760.88억원
  • 세경봉 32.2% · 475.06억원
  • 선재 15.7% · 231.69억원
  • 기타 0.4%

매출은 마봉(FY2025 약 764억원, 51.89%), 세경봉(약 475억원, 32.24%), 선재(약 234억원, 15.87%) 세 부문으로 구성됩니다. 마봉은 SUS 스테인리스 마봉강과 이형재가 부가가치 축이며, 세경봉은 자동차 서스펜션 단조 소재로 알루미늄 경량화 흐름을 타고 생산능력이 유일하게 늘었습니다. 선재는 5개년 연속 축소됐고(FY2021 약 547억원 → FY2025 약 234억원), FY2025에 생산능력도 4만8,000톤으로 감축됐습니다. 세경봉 부문의 판가 전가는 상대적으로 잘 작동했으나, 철강계 마봉·선재 부문은 중국산 저가재 유입과 내수 공급과잉으로 전가에 시차와 누수가 반복됩니다. 세경봉이 유일한 성장축이라는 것이 현재 수익 구조의 핵심입니다.

번 돈은 어디로 갈까요

원재료 매입액이 FY2025 총비용의 약 80%(약 1,214억원)를 차지하는 변동비 지배 구조입니다. 인건비(급여 약 69억원·퇴직급여·복리후생비 합산), 감가상각비 약 49억원, 전력비 약 38억원·가스수도료 약 25억원이 준고정비로 얹힙니다. 매출이 5개년간 약 5분의 1 줄어드는 동안 인건비와 감가상각비는 거의 정체해 영업레버리지가 크게 작동했고, FY2024 매출원가율이 99.8%까지 치솟은 것이 그 결과입니다. 설비투자는 FY2022까지 마봉·세경봉 증설에 집중됐다가 이후 접혀 FY2025 기계장치 취득은 약 2억원 수준입니다. 배당은 FY2023부터 중단됐고 남는 현금은 정기예금(FY2025 약 460억원)으로 쌓이는 축적 국면입니다.

언제 벌고, 언제 힘들까요

사업은 원료 가격 사이클(철강 시황·LME 알루미늄)과 전방 수요 사이클(건설 SOC·자동차)이 겹치는 장치산업형 스프레드 사업입니다. FY2021에는 선재 제품 단가가 톤당 995원에서 1,274원으로 뛰며 흑자(영업이익 약 79억원)를 냈고, FY2024에는 중국산 저가재 유입으로 마봉 스프레드가 무너지며 영업 적자 폭이 깊어졌습니다. 주문생산·spot order 방식이라 분기 단위로 시황이 손익에 바로 반영되며, 가동률 저하(FY2025 전사 53.04%)가 고정비를 흡수하지 못하는 구조를 강화합니다. 가동률과 스프레드 두 변수가 같이 나빠지는 국면이 가장 어려운 구간입니다.

누구와 얽혀 있나요

원재료 조달은 선재·마봉 부문이 포스코 및 세아창원특수강에, 세경봉 부문이 CTR 외에 의존합니다. FY2025 기준 매입액은 마봉 약 648억원·세경봉 약 381억원·선재 약 166억원이며, 원판 공급자 협상력이 낮아 원료 측에서 눌립니다. 단일 최대 고객('고객 1', 실명 미공시)이 FY2025 제품매출의 약 26%(약 389억원)를 차지해 고객 집중도가 높아지는 추세입니다. 세경봉 체인은 알루미늄 잉곳 → 동일제강 봉재 → 자동차 부품사 단조 → 완성차 서스펜션 Lower Arm으로 이어지며, 소수 고객 기반입니다. 계열사 삼목에스폼(주)(지분 3.74%)과는 공장 임대·스크랩 소비대차·전기가스요금 정산의 상시 거래가 있습니다.

무엇이 유리하고 불리할까요

유리 ▲ 상승 시 실적에 유리

  • 한은 기준금리 이자부 차입이 없어 금리가 높아지면 정기예금 이자수익만 늘어나는 순현금 수혜 구조다

불리 ▽ 상승 시 실적에 불리

  • 건설공사비지수 공사비가 높아지면 발주·착공이 밀려 PC강연선 등 건설향 물량이 줄어드는 내수 직결 구조다

양쪽 ▲▽ 방향 따라 양쪽

  • 열연강판 유통가 원재료 선재 매입단가가 철강 시세에 연동되고 판가 반영에 시차가 있어 시세가 높아지면 스프레드가 먼저 눌리고 낮아지면 원가 우위가 생긴다
  • 원/달러 환율 원화가 약해지면 중국산 수입재의 원화 단가가 높아져 저가 수입 압력이 줄고 강해지면 수입 공세가 세지는 양방향 구조다

그래서 무엇을 지켜봐야 할까요

스프레드 회복의 선행 신호는 열연강판 유통가와 중국산 수입재의 국내 가격 움직임이 먼저 나타나는 관측 지점입니다. 세경봉 부문의 물량과 판가 흐름은 자동차 알루미늄 단조 수요 확대 여부를 앞서 보여주는 관측 지점입니다. 전사 가동률(FY2025 53.04%)의 방향 전환이 영업손익 부호를 바꿀 변수여서, 각 부문 가동률 추이가 중요한 관측 지점입니다. 선재 생산능력 추가 감축 여부는 고정비 구조 변화를 예고하는 관측 지점이며, 정기예금 잔고(FY2025 약 460억원) 추이는 차입 재개·배당 재개의 선행 지표 역할을 하는 관측 지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