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비 001550 · KO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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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개요
출처: 사업보고서
이 회사, 한 줄로
조비는 수입 원료를 울산공장에서 배합하고 코팅해 복합비료로 만드는 비료 전문 제조판매사입니다. 만든 비료는 농협 계통과 대리점에 팝니다. 최대주주는 경농으로 지분 약 55%를 보유하고 공시 사업 부문은 비료 단일 부문입니다. 이 기업을 읽는 축은 부문이 아니라 채널과 원료입니다. 마진의 원천은 수입 원료가와 납품 판가 사이의 배합 스프레드입니다. 판가의 절반 이상이 농협 입찰로 정해집니다. FY2025 매출은 약 997억원, 영업이익은 약 38억원입니다. 원료는 국제 시세로 사고 판가는 대형 단일 채널이 정하는, 양쪽에서 가격을 제시받는 원료 가공사입니다.
무엇으로 벌까요
- 제품(복합비료 외) 79.4% · 791.7억원
- 기타(원재료 재판매) 14.5% · 144.2억원
- 상품(유기질 외) 6.2% · 61.5억원
이 회사는 네 갈래로 법니다. 첫째는 농협경제지주 연간 공급계약으로 납품하는 복합비료입니다. 둘째는 대리점과 시판 채널 판매입니다. 셋째는 원재료 성격 비료의 재판매입니다. 넷째는 유기질 상품 판매입니다. FY2025 매출 구성은 제품이 약 79%, 상품이 약 6%, 재판매 기타가 약 14%입니다. 성장의 주된 동인은 원자재가의 판가 전이 사이클입니다. FY2022 매출이 약 76% 급증한 것은 물량이 아니라 판가가 만들었습니다. 이듬해 FY2023 매출이 약 23% 줄어든 것은 같은 판가의 되돌림이었습니다. 그 사이 생산실적은 8만 7천톤에서 10만 3천톤의 박스권에 머물렀습니다. 국내 비료 시장 자체가 줄어드는 축소 시장이라 물량 성장은 제한됩니다.
번 돈은 어디로 갈까요
- 원재료·상품 매입(사용) 78.0% · 747.8억원
- 급여 등 7.3% · 70.1억원
- 감가상각비 1.9% · 17.8억원
- 연료비 1.3% · 12.1억원
- 전력비 1.1% · 10.4억원
- 기타 10.5%
이 회사의 원가는 수입 원료가 지배합니다. FY2025 성격별 비용 약 959억원 가운데 원재료와 상품 매입이 약 748억원으로 약 78%입니다. 감가상각비는 총비용의 2% 미만이라 자본집약 장치사업이 아닙니다. 판관비는 준고정입니다. 매출이 약 23% 줄어든 FY2023에도 판관비가 약 165억원으로 거의 그대로여서 매출총이익 붕괴가 그대로 영업적자 약 56억원으로 이어졌습니다. 번 돈은 배당이나 자기주식으로 나가지 않습니다. 최근 5년 무배당입니다. 이익은 성수기 앞 비축생산의 재고와 매출채권 운전자본에 잠기고 부족분은 단기차입으로 메웁니다. 설비투자는 소규모이고 FY2024부터 진행한 약 26억원 증설이 최근 5년 최대 건입니다.
언제 벌고, 언제 힘들까요
- FY2023 · 매출 114,718 · 영업이익 -5,582
- FY2024 · 매출 102,448 · 영업이익 4,827
- FY2025 · 매출 99,737 · 영업이익 3,820
이 회사는 시황산업이자 계절산업입니다. 원료는 국제 시세로 움직이고 판가는 연 단위 농협 입찰로 정해져 전이에 시차가 생깁니다. FY2021과 FY2022는 원료가가 가파르게 오른 국면이었습니다. FY2023은 그 되돌림 국면이었고 FY2024와 FY2025는 단가 안정 속 저성장 국면이었습니다. 봄과 여름 성수기 앞 비축생산이 운전자본 사이클을 강제합니다. 재고자산이 자산의 약 42%를 차지합니다. 그 결과 순이익이 난 해에 재고 비축으로 현금이 유출되고, 순손실이 난 FY2023에는 재고 소진으로 오히려 현금이 유입되는 어긋남이 나타납니다. 손익의 방향은 매출 증감이 아니라 원료 단가의 방향이 정합니다.
누구와 얽혀 있나요
이 회사는 원료와 판매 양쪽에서 가격을 제시받는 위치입니다. 원료 축에서는 주력 원료 대부분을 수입합니다. FY2025 매입 기준 제2인안이 약 122억원, 염화가리가 약 100억원, 입상요소가 약 73억원입니다. 조달처는 국가 단위로 분산돼 있고 환율과 시황에 따라 공급업체를 바꾸는 스팟성 조달이라 벤더 잠금이 없습니다. 판매 축에서는 농협경제지주가 최대 단일 채널입니다. FY2025 농협 판매 비중이 약 57%이고 주석상 농협경제지주 매출이 약 773억원입니다. 연간 공급계약 금액이 해마다 절반에서 두 배 진폭으로 출렁입니다. 구매자는 입찰로 판가를 정하는 대형 채널이고 공급자는 국제 상품 시장이라 마진이 원료가 급변기마다 크게 흔들립니다.
무엇이 유리하고 불리할까요
불리 ▽ 상승 시 실적에 불리
- 원/달러 환율 원료 대부분이 수입이라 환율이 오르면 매입원가와 외화 수입금융 환손실이 함께 커진다
- 한은 기준금리 차입 전액이 만기 1년 이내 단기차입이라 금리 인상이 차환 금리로 곧장 옮겨붙는다
- 산업용 전기요금 판매단가 울산공장 전력 사용 원가가 요금 인상만큼 늘어난다
양쪽 ▲▽ 방향 따라 양쪽
- 헨리허브 천연가스 요소 등 질소계 원료 국제가가 천연가스를 따라 움직여 원가와 판가가 시차를 두고 출렁인다
그래서 무엇을 지켜봐야 할까요
이 회사를 볼 때는 원료가와 환율이 먼저 움직이는 관측 지점입니다. 원료 대부분이 수입이라 환율이 오르면 매입원가와 외화 수입금융 부담이 함께 커집니다. FY2024 원화 약세 국면에 외환차손 약 39억원이 발생해 영업이익 대부분을 지운 이력이 있습니다. 요소 등 질소계 원료 국제가는 천연가스를 따라 움직여 원가와 판가가 시차를 두고 출렁이는 관측 지점입니다. 차입이 전액 단기라 금리 인상이 차환 금리로 곧장 옮겨붙습니다. FY2025 단기차입금이 약 433억원이고 이자부 부채가 잉여성 금융자산의 여덟 배를 넘는 순차입 구조입니다. 농협 연간 공급계약 금액의 진폭도 다음 해 물량을 가늠하는 선행 지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