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 001510 · KO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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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개요
출처: 사업보고서
이 회사, 한 줄로
SK증권은 위탁매매와 기업금융, 자기매매, 저축은행업을 연결로 영위하는 국내 증권사입니다. 최대주주는 사모펀드가 지배하는 유한회사로 합산 지분은 약 20%입니다. 이 기업을 단순한 위탁매매 증권사로 읽으면 실체를 놓칩니다. 비용을 배부한 부문 손익으로 보면 위탁매매는 5년 내내 적자였습니다. 이익은 채권 인수와 부동산 구조화금융을 하는 기업금융, 채권 딜링을 하는 자기매매가 만들었습니다. FY2025 연결 영업이익은 78억원으로 흑자 전환했습니다. 직전 FY2024에는 영업이익이 마이너스 1,078억원의 대규모 적자였습니다. 자기자본 6천억원대의 중소형 채권 구조화 특화 하우스입니다.
무엇으로 벌까요
- 자기매매(Dealing) 72.1% · 1조 124억원
- 기타영업 19.1% · 2,680억원
- 위탁영업(Brokerage) 5.7% · 799억원
- 인수영업(Underwriting) 2.5% · 347억원
- 금융상품 0.7% · 97억원
이 회사는 크게 세 갈래로 법니다. 첫째는 기업금융입니다. 회사채와 국공채를 인수하고 부동산 구조화 딜을 주선해 수수료를 법니다. FY2025 기업금융 부문 순수수료손익은 1,471억원입니다. 둘째는 자기매매입니다. 저비용 단기 도매자금으로 조달해 채권을 굴리는 캐리와 딜링 구조입니다. 셋째는 위탁매매인데 수수료를 벌어도 배부 비용을 감당하지 못해 적자가 이어집니다. 여기에 자회사 사모펀드 성과보수와 저축은행 예대마진이 얹힙니다. FY2025 순수수료손익은 2,329억원, 금융상품 관련 순손익은 914억원입니다. 성장의 주된 동인은 시장 사이클입니다. 거래대금과 딜링 성과가 함께 회복되며 흑자로 돌아섰습니다.
번 돈은 어디로 갈까요
- 인건비 소계 67.6% · 2,010억원
- 전산운용비 6.3% · 186억원
- 지급수수료 5.8% · 173억원
- 세금과공과금 4.7% · 138억원
- 유형자산 감가상각비 4.3% · 127억원
- 업무추진비 2.2% · 64.6억원
- 임차료 2.0% · 58.8억원
- 기타 7.3%
증권사의 비용은 사실상 판매비와관리비 한 덩어리이고 그 핵심은 인건비입니다. FY2025 연결 판관비는 2,974억원, 이 중 인건비 소계가 2,010억원으로 약 68%입니다. 급여는 FY2024 1,125억원에서 FY2025 1,614억원으로 크게 늘었습니다. 실적 회복기에 성과급이 후행해 붙는 반변동 구조가 확인됩니다. 물적 투자는 미미합니다. FY2025 유형과 무형자산 취득이 합계 약 78억원으로 자산 규모 대비 무시할 수준입니다. 번 돈과 조달 현금은 설비가 아니라 트레이딩 자산과 자회사 자본확충으로 흘러갑니다. FY2024에는 저축은행에 두 차례 유상증자를 집행했습니다. 배당은 이익에 연동돼 주당 15원에서 1원까지 줄었습니다.
언제 벌고, 언제 힘들까요
- FY2021 · 매출 1,065,216 · 영업이익 50,801
- FY2022 · 매출 1,250,684 · 영업이익 17,884
- FY2023 · 매출 1,144,482 · 영업이익 13,098
- FY2024 · 매출 1,101,742 · 영업이익 -107,876
- FY2025 · 매출 1,404,672 · 영업이익 7,786
이 회사의 손익은 세 개의 사이클이 겹쳐 움직입니다. 거래대금 사이클은 위탁매매를 좌우합니다. 금리 사이클은 채권 딜링과 조달비용을 좌우합니다. 부동산 사이클은 기업금융 수수료와 대손충당금을 좌우합니다. FY2022에는 거래대금이 약 42% 줄며 영업이익이 508억원에서 179억원으로 무너졌습니다. FY2024에는 부동산 관련 신용손실충당금전입이 787억원으로 전기의 두 배를 넘어 대규모 적자가 났습니다. FY2025에는 지수와 거래가 살아나며 딜링 손익과 수수료가 함께 회복돼 흑자로 돌아섰습니다. 총액으로 크게 잡히는 자기매매 영업수익이 아니라 부문 손익과 충당금이 실적 방향을 정합니다.
누구와 얽혀 있나요
이 회사의 사슬은 자금 공급자와 대차대조표, 자금 수요자로 이어집니다. 고객 축에서는 특정 대형 고객 집중이 낮습니다. 다수 개인과 법인, 발행사로 분산돼 있습니다. 대신 기업금융의 실질 상대는 부동산 사업장과 유동화 특수목적법인입니다. 신용공여로 연결된 특수목적법인 다발이 그 실체입니다. FY2025 연결대상 회사는 54개인데 다수가 이런 구조화 법인입니다. 조달 축에서는 환매조건부채권과 고객예수금, 차입이 원재료입니다. FY2025 별도 기준 환매조건부채권 조달 평잔이 약 2조원대로 단기 도매조달 의존이 높습니다. 그룹 안에서는 사모펀드 운용사와 저축은행, 캐피탈이 딜 소싱과 여신을 담당합니다.
무엇이 유리하고 불리할까요
유리 ▲ 상승 시 실적에 유리
- 한국 실질GDP 성장률 실물 경기와 증시 활동이 살아나면 거래대금과 발행 수요가 함께 늘어 수수료 기반이 커진다
불리 ▽ 상승 시 실적에 불리
- 국고채 3년 금리 금리가 오르면 채권 딜링 북의 평가손과 조달원가가 함께 늘어 자기매매 손익을 누른다
- 한은 기준금리 기준금리 인상은 환매조건부채권과 차입 중심 단기 도매조달의 이자비용을 직접 키운다
- 회사채(AA-) 3년 국고채 스프레드 신용스프레드 확대는 회사채 발행과 유동화 시장을 얼려 인수와 주선 수수료를 줄인다
- 전국 미분양 주택 미분양 누증은 부동산 사업성 악화로 이어져 신용공여 법인의 대손과 충당금 부담을 키운다
그래서 무엇을 지켜봐야 할까요
이 회사를 볼 때는 세 사이클의 방향이 먼저 움직이는 관측 지점입니다. 시장금리가 오르면 채권 딜링 북의 평가손과 조달원가가 함께 늘어납니다. 단기매매증권 평잔이 운용자산의 약 47%로 채권 중심 트레이딩 북입니다. 신용스프레드가 벌어지면 회사채 발행시장이 얼어 인수와 주선 수수료가 줄어듭니다. 부동산 미분양이 쌓이면 신용공여 특수목적법인의 충당금 부담이 커집니다. FY2024 적자 전환의 직접 원인이 부동산발 충당금이었습니다. 순영업손익 대비 판관비 커버리지가 얇아 순영업손익이 조금만 흔들려도 영업이익이 크게 출렁이는 관측 지점입니다. 순자본비율이 209%까지 낮아진 방향도 상태 계기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