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는 매출이 늘었는데 왜 이익은 줄었을까?
Tesla, Inc.(TSLA) · 2026년 10월 22일까지 나온 공시 기준
매출과 반대로 움직인 영업이익
테슬라가 2026년 9월 30일까지 누적으로 올린 총매출은 고객에게 돌려줄 관세 환급을 반영해 78,669백만 달러였고, 전년 같은 기간에는 69,926백만 달러였어요. 매출이 늘어난 같은 기간에 관세 환급 효과를 포함한 영업이익은 2,057백만 달러로, 전년 동기 2,946백만 달러보다 적었어요. 총매출 대비 매출총이익 비율인 매출총이익률도 관세 환급 효과를 포함해 같은 기간 전년보다 높았는데, 영업이익은 반대로 움직였어요.1
회사는 2026년 3분기에 영업이익이 전년 같은 분기보다 줄어든 요인으로 연구개발비와 판매관리비 같은 영업비용 증가를 들면서 매출 쪽 약세도 함께 들었어요. 매출 쪽 약세는 매출총이익 단계에서, 연구개발비와 판매관리비 증가는 영업비용 단계에서 이익을 깎았어요.2
자동차와 에너지로 나뉜 매출 구조
테슬라 매출은 자동차 부문과 에너지 부문으로 나뉘어요. FY2025 매출에서 자동차 부문 매출 비중은 86.5%였고, 에너지 부문 매출 비중은 13.5%였어요. 자동차 부문 매출에는 차량 판매와 함께 규제 크레딧, 차량 리스, 서비스·기타가 들어가고, 에너지 부문은 Megapack과 Powerwall 같은 저장 제품을 팔아 매출을 올려요. 규제 크레딧 매출은 정부 규제 프로그램에서 생기는 크레딧을 팔아 얻는 매출이에요.3
이익은 단계를 밟아 계산돼요. 매출에서 매출원가를 뺀 값이 매출총이익이고, FY2025 기준 매출원가에는 재료비와 인건비, 공장 설비 감가상각, 관세, 보증충당금이 들어가요. 감가상각은 공장과 설비에 쓴 돈을 쓰는 기간에 걸쳐 나눠 비용으로 잡는 방식이고, 보증충당금은 판 차를 고쳐 줄 돈을 미리 비용으로 쌓아 두는 항목이에요.3
매출총이익에서 연구개발비, 판매관리비, 구조조정 및 기타 비용 같은 영업비용을 다시 뺀 값이 영업이익이에요. FY2025 매출총이익은 17,094백만 달러였고, 총매출 대비 매출총이익 비율은 18.0%였어요. 같은 해 연구개발비는 6,411백만 달러, 판매관리비는 5,834백만 달러, 구조조정 및 기타 비용은 494백만 달러였고, 영업이익은 4,355백만 달러였어요.3
FY2025 연결 매출 전년 대비 증감률은 -2.9%였고, 영업이익 전년 대비 증감률은 -38.5%였어요. 2026년 9월 30일까지 누적으로는 매출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늘어난 가운데 영업이익이 줄었어요.134
테슬라는 2026년 3분기에 SI와 소프트웨어, 플릿, 곧 도로 위 테슬라 차량 전체에서 나오는 이익을 앞당기려고 연구개발에 크게 투자했어요. SI(Super Intelligence)는 테슬라가 AI 관련 작업을 묶어 부르는 이름이에요.1
부문별 매출 (단위: 억 달러, 공시 백만 달러 값을 반올림) 34
| 항목 | FY2024 | FY2025 | FY2025 비중 |
|---|---|---|---|
| 자동차 부문 | 876 | 821 | 86.5% |
| 에너지 발전·저장 부문 | 101 | 128 | 13.5% |
| 총매출 | 977 | 948 |
영업비용 증가와 크레딧 감소의 무게
테슬라는 매출과 매출총이익이 함께 늘었지만, SI 연구개발과 최고경영자 성과 보상을 비롯한 주식보상으로 영업비용이 그보다 더 빨리 늘어 영업이익이 줄었어요.
2026년 9월 30일까지 누적 연구개발비는 7,078백만 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 4,628백만 달러에서 늘었고, 늘어난 몫에는 SI와 기타 프로그램 비용, 주식보상이 들어 있어요. 같은 기간 규제 크레딧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 1,451백만 달러에서 639백만 달러로 줄었어요. 연구개발비는 매출총이익을 낸 뒤에 빼는 영업비용이고, 규제 크레딧 매출은 매출총이익 안에 잡히는 매출이에요.1
판매와 서비스가 받친 매출 증가
2026년 9월 30일까지 누적 자동차 판매 매출은 현금 인도가 늘어 전년 같은 기간보다 많았어요. 현금 인도는 리스가 아닌 판매로 고객에게 넘긴 차량을 말해요. 회사는 2026년 중반 Model S와 Model X를 단종했고, 그 뒤로 인도가 줄었어요. 그 여파로 2026년 9월 30일에 끝난 분기 자동차 판매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적었고, 달러 약세와 FSD(Supervised) 구독 매출 증가가 그 감소를 일부 메웠어요.1
서비스·기타 매출은 2026년 9월 30일에 끝난 분기에 전년 동기보다 늘었어요. 중고차 판매량과 판매 가격, 보증 밖 정비와 사고 수리, 유료 충전이 늘어난 덕이었어요. 2026년 3분기 매출을 전년과 견주면서 회사는 서비스·기타 성장과 FSD 구독 증가를 매출을 늘린 요인으로 제시했어요. 차량 평균판매가 저하, 규제 크레딧 매출 감소, 차량 인도 감소, 관세 관련 고객 환급이 일부 섞인 에너지 부문 감소는 매출을 줄인 요인으로 분류됐어요.12
2026년 9월 30일에 끝난 분기만 보면 총매출은 고객에게 돌려줄 관세 환급을 반영해 28,046백만 달러였고, 전년 동기 28,095백만 달러와 비슷했어요. 2026년 누적 매출이 전년보다 많아진 몫은 그 앞 분기들에서 쌓였고, 그 증가는 현금 인도가 늘어난 자동차 판매가 이끌었어요. 에너지 부문 매출은 고객에게 돌려줄 관세 환급을 반영해 2026년 9월 30일까지 누적 8,428백만 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 8,934백만 달러보다 적었어요.1
분기마다 늘어난 매출총이익
2026년 6월 30일에 끝난 분기에 테슬라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늘었고, 매출총이익은 4,751백만 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 3,878백만 달러보다 많았어요. 같은 분기 총매출 대비 매출총이익률은 16.8%로 전년 동기 17.2%보다 낮았어요. 마진 비율이 낮아진 분기에도 매출이 늘어난 덕에 매출총이익 금액은 커졌어요.5
2026년 9월 30일에 끝난 분기의 매출총이익은 관세 환급 효과를 포함해 5,494백만 달러였고, 전년 동기에는 5,054백만 달러였어요. 이 분기에 관세 환급으로 줄어든 매출원가는 에너지 부문 526백만 달러, 자동차 판매 260백만 달러였어요. 반대로 일부 에너지 저장 고객에게 계약상 돌려줄 339백만 달러는 에너지 부문 매출을 줄였어요. 이 분기 순 관세 환급 효과는 매출총이익이 전년 같은 분기보다 늘어난 폭과 거의 같았어요. 환급을 빼면 이 분기 매출총이익은 사실상 늘지 않았어요.1
2026년 9월 30일까지 누적 총매출 대비 매출총이익률은 관세 환급 효과를 포함해 19.0%로, 전년 같은 기간 17.3%보다 높았어요. 관세 환급은 2026년 2월 미국 대법원이 IEEPA라는 법에 근거한 일부 관세를 무효로 판단한 뒤 생겼어요. 회사는 이 환급을 2026년 3분기에 인식했고, 상반기 인식액은 중요하지 않았다고 밝혔어요. 2026년 6월에 끝난 분기의 매출총이익 증가는 환급의 영향을 거의 받지 않았어요.15
매출총이익보다 빨리 불어난 영업비용
판매관리비는 2026년 9월 30일까지 누적 5,830백만 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 4,179백만 달러보다 늘었어요. 회사는 판매관리비를 늘린 주된 요인으로 CEO 성과 보상(CEO Performance Award, 최고경영자가 성과 목표를 이루면 받는 보상)에 따른 주식보상 증가를 들었어요. 주식보상은 임직원에게 회사 주식으로 주는 보상을 비용으로 잡은 금액이에요. 2026년 9월 30일에 끝난 분기만 봐도 판매관리비 증가는 이 주식보상이 이끌었고, 시설·소프트웨어 비용과 인건비·전문용역 비용이 그 뒤를 따랐어요.1
연구개발비는 2026년 9월 30일에 끝난 분기에만 2,761백만 달러가 들었어요. 회사는 Optimus, 실리콘 개발, 배터리 기술, 신차 프로그램 같은 SI와 기타 프로그램 비용, 그리고 주식보상 증가로 연구개발비가 늘었다고 설명했어요. 같은 분기 매출 대비 연구개발비 비중도 전년보다 올랐어요. 회사는 2026년 10월에 이 연구개발 투자가 지금 단계의 수익성을 떨어뜨릴 거라고 내다봤어요.1
FY2023 연구개발비 증가는 Cybertruck 양산 전 단계와 AI 프로그램에서 나왔어요. FY2024에는 AI 프로그램이 연구개발비를 끌어올렸어요. FY2025 연구개발비는 전년 대비 41.2% 늘었고, 회사는 AI 등 프로그램과 주식보상 증가를 그 원인으로 봤어요. FY2025 총매출 대비 연구개발비 비율은 6.8%였어요.346
손익 항목 (단위: 억 달러, 공시 백만 달러 값을 반올림) 34
| 항목 | FY2024 | FY2025 |
|---|---|---|
| 매출원가 | 802 | 777 |
| 매출총이익 | 174 | 171 |
| 연구개발비 | 45 | 64 |
| 판매관리비 | 52 | 58 |
| 구조조정 및 기타 | 7 | 5 |
분기별 영업이익과 일회성 이익
2026년 6월 30일에 끝난 분기에는 매출이 전년보다 늘었는데도 영업이익은 398백만 달러로 전년 동기 923백만 달러보다 적었어요. 같은 분기에 매출총이익도 전년보다 많았어요. 2026년 6월 30일까지 누적 판매관리비는 CEO 성과 보상에 따른 주식보상을 주된 요인으로 늘었어요.5
2026년 9월 30일에 끝난 분기 영업이익은 관세 환급 효과를 포함해 718백만 달러로, 전년 동기 1,624백만 달러보다 적었어요. 회사는 같은 분기에 CEO 성과 보상과 관련한 주식보상비용을 손익에 반영했어요. 2026년 9월 30일 기준으로 달성 가능하다고 본 운영 목표에 묶인 CEO 성과 보상 주식보상비용 가운데 비용으로 잡히지 않은 금액은 97.4억 달러였어요.1
2026년 3월 31일에 끝난 분기는 흐름이 달랐어요. 이 분기 영업이익은 941백만 달러로 전년 동기 399백만 달러보다 많았고, 매출도 전년보다 늘었어요. 같은 분기 자동차 판매 대당 평균원가가 불리한 판매 믹스(팔린 차종 구성)와 달러 약세에도 보증·관세 관련 일회성 이익 덕분에 비슷하게 유지됐어요. 에너지 부문 매출원가도 재료비가 내리고 관세 관련 일회성 이익이 더해져 Megapack과 Powerwall 대당 평균원가가 낮아지면서 줄었어요.7
가장 센 반론
2026년 9월 30일까지 누적 규제 크레딧 매출은 639백만 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 1,451백만 달러에서 줄었어요. 2026년 9월 30일에 끝난 분기만 떼어 보면 규제 크레딧 매출은 113백만 달러였어요. 두 금액 모두 이미 넘긴 크레딧이 계약에 따라 되돌아오며 매출에서 빠진 몫을 반영해서, 줄어든 폭이 모두 판매 감소에서 온 것은 아니에요. 회사는 2026년 10월에 정부·규제 조치가 자사 제품과 연결된 일부 규제 크레딧 프로그램을 제한했다고 설명했어요. 누적 영업이익이 줄어든 같은 기간에 이 매출도 크게 줄었으니, 이익 감소를 이 매출 공백으로 설명하는 반론이 서요.1
에너지 부문도 같은 분기에 약했어요. 2026년 9월 30일에 끝난 분기 에너지 부문 매출은 고객에게 돌려줄 관세 환급을 반영해 2,881백만 달러로 전년 동기 3,415백만 달러보다 적었고, 매출총이익도 관세 환급 효과를 포함해 954백만 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 1,073백만 달러보다 적었어요. 회사는 매출이 줄어든 이유로 일부 Megapack 고객에게 준 관세 환급과 Megapack 단위당 평균판매가 저하, Powerwall 배치 감소를 들었어요.1
2026년 6월 30일에 끝난 분기에도 규제 크레딧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줄었어요. 같은 분기 영업이익도 전년보다 적었어요. 이 반론은 영업이익 감소를 비용 증가가 아니라 규제 크레딧과 에너지 부문의 매출 약세로 설명하며, 영업비용이 매출총이익보다 빨리 늘었다는 근거를 겨눠요.5
그래서 답은
매출이 늘어난 기간에도 테슬라 영업이익이 줄어든 까닭은 SI 연구개발과 CEO 성과 보상을 포함한 주식보상이 영업비용을 키운 속도가 매출총이익이 늘어난 속도를 앞지른 데 있어요. 규제 크레딧 매출 감소는 영업이익이 줄어든 폭을 키웠지만, 그 감소와 에너지 부문 약세는 매출총이익 단계에서 일어난 변화이고 그 부담을 안고도 매출총이익이 늘었으니 반론이 설명하는 범위는 감소 폭을 키운 몫까지로 좁혀져요. 규제 크레딧 매출이 줄고 관세 환급 효과는 거의 없던 2026년 6월 30일에 끝난 분기에도 매출총이익은 전년 같은 분기보다 많았어요.25
이 관점이 틀렸다고 알 수 있는 신호
다음에 나올 연차보고서의 손익계산서에서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늘었는데도 연구개발비 줄과 판매관리비 줄이 전년보다 더 큰 금액으로 적혀 나오는 것은, 매출총이익이 영업비용보다 빨리 늘었다는 뜻이라 관점이 틀렸다는 신호예요. 이후 분기보고서에서 영업이익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줄었고 매출총이익 줄이 줄어든 금액이 연구개발비 줄과 판매관리비 줄이 늘어난 금액을 합친 것보다 크게 찍혀 나오는 것도 관점이 틀렸다는 신호예요.15
이 관점이 맞다면 주가는
SI 연구개발비가 매출로 이어지지 못한 채 영업이익을 깎는다면 주가는 내릴 수 있어요. CEO 성과 보상 비용이 판매관리비를 계속 키운다면 시장의 평가는 흔들릴 수 있어요. Optimus 같은 SI 사업이 매출을 내기 시작한다면 시장이 SI 사업에 매기는 값이 오를 수 있어요.
이 글은 회사 공시를 근거로 사요가 세운 하나의 관점을 담고 있어요. 특정 종목을 사거나 팔라고 권하는 글이 아니에요. 위 주가 이야기는 이 글의 관점이 맞다는 가정 위에서만 성립하는 조건부 시나리오예요. 목표 주가나 기간, 수익을 예측하거나 보장하지 않아요. 관점은 틀릴 수 있고, 투자 판단과 그 결과는 읽는 분 본인의 몫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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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거
- Tesla FY2026 셋째 분기보고서 원문 보기 (새 탭)
- Tesla FY2026 셋째 분기 실적 발표 원문 보기 (새 탭)
- Tesla FY2025 연차보고서 원문 보기 (새 탭)
- Tesla FY2024 연차보고서 원문 보기 (새 탭)
- Tesla FY2026 둘째 분기보고서 원문 보기 (새 탭)
- Tesla FY2023 연차보고서 원문 보기 (새 탭)
- Tesla FY2026 첫 분기보고서 원문 보기 (새 탭)
표와 본문의 억 달러 환산값과 비율 가운데 공시에 그대로 없는 값은 위 공시의 백만 달러 원값에서 계산했어요.